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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2023년 연간 매출 14조 3726억원...지난해 영업익 7.7% 감소…전산망 구축 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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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2023년 연간 매출 14조 3726억원...지난해 영업익 7.7% 감소…전산망 구축 비용↑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선재관
2024-02-07 18:06:32

2023년 연간 및 4분기 실적 발표

서비스매출 11조6364억원…2%↑

LG유플러스 용산사옥
LG유플러스 용산사옥

[이코노믹데일리] LG유플러스는 지난해 매출 14조3726억원, 영업이익 9980억원을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3.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7.7% 줄었다. 전력료 인상과 함께 사이버 보안 투자 확대, 신규 전산망 구축에 따른 비용 영향이라고 회사는 밝혔다.

모바일 매출은 2% 증가한 6조3084억원을 달성했다. 접속매출을 제외한 무선서비스 매출은 2.6% 증가한 5조9814억원이다. 연간 설비투자비(CAPEX)는 3.9% 늘어난 2조5140억원을 집행했다. 솔루션, 데이터센터(IDC), 기업회선 등이 포함된 기업인프라 부문 매출은 7.4% 증가한 1조7057억원을 기록했다.

이동통신(MNO)와 알뜰폰(MVNO)을 합한 전체 무선 가입 회선 수는 2509만7000개로 전년대비 26.1% 늘었다. 특히 5G 가입 회선은 2022년에 비해 16.2% 늘어난 704만개를 달성했다. 전체 모바일 가입자 중 5G 고객 비중은 64.3%에 달한다.

LG유플러스는 "모바일 사업 성장과 B2B(기업 간 거래) 신사업이 포함된 기업인프라 부문이 매출 증대가 주효했다"면서도 "전력료 인상과 함께 사이버 보안 투자 확대에 따른 비용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밝혔다.
 
요약 연결 손익 계산서
요약 연결 손익 계산서

기업인프라 부문에서는 데이터센터(IDC), 인공지능컨택센터(AICC) 등의 신사업 매출이 성과를 냈다. 기업인프라 매출은 1조7057억원으로 전년보다 7.4% 늘었다. 각 사업부문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솔루션 사업 매출은 AICC, 스마트 모빌리티 등 B2B 신사업 성과가 실적을 끌어올렸다. 해당 부문 매출은 5799억원으로 전년보다 9.6% 성장했다. 금융·제조기업에 차세대 고객센터 사업을 수주한 영향이다.

IPTV 사업은 매출 1조3285억원을 올리면서 전년보다 0.2% 증가하는 데 그쳤다. 주문형비디오(COD) 인기작 감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이용 증가의 악조건 속에서도 콘텐츠 확장 전략을 앞세워 수익을 끌어올렸다는 설명이다. IPTV 가입자는 같은 기간 1.7% 늘어난 544만5000명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B2C(기업소비자간거래)와 B2B 영역에서 모든 고객들이 차별화된 AI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디지털혁신(DX)에 주력할 계획이다.

지난해 4분기 솔루션, IDC, 기업회선 등이 포함된 기업 인프라 부문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7.4% 증가한 1조 7057억원을 기록하며 각 부문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LG AI 연구원과 협업해 통신, 플랫폼, 금융, 유통, 제조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는 거대언어모델(LLM) AI 익시젠을 활용해 구체적 사업적 성과를 만들어간다는 구상이다. AI 전 영역에 진출하기보다는 통신 본업에 최적화된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펼친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최고리스크책임자(CRO) 전무는 “어려운 대외 환경 속 에서도 신사업 성과가 가시화되고, 본업인 통신사업의 질적 성장을 이어간 덕분에 안정적인 외형 확장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2024년에는 디지털 혁신(DX) 역량 강화와 플랫폼 사업 확대에 집중해 시장에 LG유플러스의 신성장 동력을 입증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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