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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건설기술인 고령화'…평균연령 2004년 37.5세→2023년 50.6세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권석림 기자
2024-02-11 09:00:00
사진핀터레스트
[사진=핀터레스트]
[이코노믹데일리] 청년층의 건설산업 유입이 점차 줄면서 지난해 건설기술인의 평균 연령이 50세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건설인정책연구원이 발간한 건설기술인 동향 브리핑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기준 건설기술인의 평균 연령은 50.8세로 나타났다.

조사는 건설공사나 건설기술 용역에 관한 국가자격증, 학력 또는 경력 등을 갖고 있어 한국건설기술인협회에 등록된 건설기술인 96만5천342명(연령이 불분명한 건설기술인 제외)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가장 비중이 큰 연령대는 50대(30만8237명)로 31.9%에 달했다. 이어 40대 28만3126명(29.3%), 60대 16만9905명(17.6%), 30대 11만7739명(12.2%) 순이었다.

특히 70대 이상이 4만9천478명(5.1%)으로, 20대(3만6857명·3.8%)보다 많았고, 50대 이상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건설업계의 고령화는 이미 수년 전부터 감지됐다. 50대 이상 건설기술인 수가 증가세인 데 반해 젊은층은 오히려 줄고 있어서다.

협회가 지난해 9월 실시한 조사에서 30대와 40대 건설인 수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98명과 7443명 감소했으나, 50대와 60대는 각각 2만4035명, 2만6000명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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