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한미그룹은 20일 ‘디지털헬스케어’ 분야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기 위해 태스크포스(TF) 출범을 알렸다.
한미그룹은 최근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디지털헬스케어 사업추진 TF 발대식’을 갖고 △예방 △관리 △진단 △치료 등 영역에서 융합할 수 있는 다층적 디지털헬스케어 비즈니스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TF에는 한미그룹 임주현 사장(한미사이언스 전략기획실장)을 중심으로, 그룹사 핵심 조직의 수장들이 모두 참여해 사업 추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줬다.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요 사업 부문 임직원들이 참여한 이번 TF를 통해 한미그룹은 그룹사 전체를 아우르는 한미만의 독창적 디지털헬스케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한미그룹은 그동안 제약바이오 분야에서 축적한 △독보적인 사업개발 △마케팅/영업 △인허가 등 경험을 바탕으로 △예방 및 관리(Wellness) △진단 및 치료(Medical) 등 영역에서 빠르게 성장 중인 디지털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미그룹은 디지털치료기기 전문기업 ‘디지털팜’에 KT와 합작 투자하고, 지난 1월에는 아이젠사이언스와 ‘AI 활용 항암신약 연구개발’ MOU를 체결하는 등 디지털헬스케어를 선도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한미그룹은 현재 주력하고 있는 파이프라인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DTx, 웰니스 등 다양한 아이템을 검토중에 있으며, 2022년 9월 웨어러블(패치형) 심전도검사 의료기기인 AT패치를 ATsens와 협업해 국내 의료기관에 유통중이다.
특히 한미그룹은 H.O.P(Hanmi Obesity Pipeline) 프로젝트를 통해 비만 환자의 라이프스타일 및 복약 순응도 교정이 가능한 ‘디지털의료기기’ 융합 의약품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고 있다. 개발중인 ‘디지털융합의약품’은 비만 영역에서 한미약품이 개발중인 '한국인 맞춤 GLP-1 비만약' 에페글레나타이드와 '디지털의료기기'를 융합하는 것으로, 효능 극대화 및 안전성 개선 등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 외 불면증 등 영역에서도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주도적 논의를 통해 국내 최초 '디지털융합의약품' 허가에 도전하고 있다.
디지털헬스케어 사업추진 TF 총괄 운영을 맡은 경대성 상무는 “한미 각 그룹사의 역량과 전문성을 응집해 디지털헬스케어 시장 선도기업의 입지를 확고히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