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케이뱅크는 2017년 4월 출범 이후 약 7년 만에 고객이 1000만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케이뱅크의 고객은 △2021년 말 717만명 △2022년 말 820만명 △2023년 말 953만명으로 꾸준히 증가해 이날 1000만명을 넘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특히 올해 들어 일평균 신규 고객이 지난해의 3배가 넘을 정도로 빠르게 고객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객 연령별로 살펴보면 20~40대의 3명 중 1명은 케이뱅크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0대도 5명 중 1명은 케이뱅크 고객이었다. 지난해 이후 새로 케이뱅크에 가입한 고객 중 60대 이상과 10대 이하의 비중도 약 30%로 연령층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케이뱅크를 이용하는 고객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21%)이었지만, 대부분 지자체 인구의 15~20%가 케이뱅크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중 남성 고객은 60%, 여성 고객은 40%를 차지했다.
케이뱅크는 금리 경쟁력과 생활 속 혜택을 앞세워 고객을 확대해 가고 있다.
케이뱅크는 2020년 8월 국내 최초로 비대면 아파트담보대출을 출시했다. 이후 약 1만2000명의 고객이 이자 총 166억원을 덜었다. 지난해 8월 출시된 '생활통장'은 출시 반년 만에 100만명의 고객에게 50억원의 이자 혜택을 제공했다.
또 업계 최초로 적용한 '금리보장서비스'로 고객이 더 받은 이자는 45억원이었다. 금리보장서비스는 예금의 금리가 가입한 지 2주 안에 오르면 인상된 금리를 소급 적용하는 서비스다.
각종 수수료 무료 정책과 금리보장서비스, 금리인하요구 수용, 체크카드 캐시백으로 케이뱅크가 고객에게 돌려준 생활 속 혜택은 7년간 3119억원에 달했다.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은 "1000만 고객 달성은 놀라운 혜택과 혁신적인 상품·서비스, 편리한 이용 환경을 고객에게 인정받은 결과"라며 "외형과 내실 모두 다져 고객에게 믿음을 주는 은행, 고객의 금융 경험을 혁신하는 은행으로 성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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