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다이슨 어워드는 매년 엔지니어링 및 디자인 전공 대학(원)생과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암 진단부터 자연재해까지 전 세계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일상 속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창의적 아이디어를 국제 무대에 선보일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가 개최되는 국가마다 국내전 우승작 1팀과 국내전 입상작 2팀을 선정한다. 국내전 라운드에서 수상 혹은 입상을 하게 되면 자동으로 국제전 라운드에 진출하며 이후 국제전 우승 후보작이 발표된다. 국제전 최종 라운드에서는 제임스 다이슨이 직접 심사에 참여해 최종 우승작을 선정한다.
2005년 시작된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는 지금까지 100만 파운드(약 17억원)가 넘는 상금을 400명 이상의 젊은 발명가들에게 지원했다. 역대 국제전 우승자들 중 3분의 2 이상이 아이디어를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 올해 공모전이 개최되는 30개 국가의 국내전 우승작에는 5000파운드(800만원), 최종 선발된 국제전 및 지속가능성 부문 우승작에는 각 3만 파운드(5000만원)의 상금이 제공된다.
다이슨의 창업자이자 수석 엔지니어인 제임스 다이슨은 "세상은 현시대의 문제를 직면할 준비가 된 해결사, 즉 행동가가 필요하다"며 "올해는 어떤 출품작들을 선보일지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홍익대 디자인엔지니어링 융합 전공을 수강하는 재학생들이 출품한 '골든 캡슐(The Golden Capsule)'이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2023 국제전 우승작으로 선정되면서 국내외 언론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골든 캡슐은 응급용 무동력 수액 주입 장치로, 재난 현장에서 환자 이송 시 수액팩을 들고 있어야 하는 불안정한 상황과 불편함에 주목해 개발된 아이디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