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이번주 중 3만원대 5G(5세대 이동통신)요금제를 출시한다. 지난 1월 3만원대 5G요금제를 출시한 KT와 함께 이동통신 3사 모두 저가 5G요금제를 보유하게 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2024년 2월 기준 5G 가입자는 1830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7.1% 증가했다. 이는 2023년 12월(25.8%) 대비 증가세가 11.3%p 높아진 수치다. 3만원대 5G 요금제 출시 이후 5G 가입자 증가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3만원대 5G 요금제 출시는 저가 5G 요금제 경쟁을 심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KT는 기존 3만 7천원 4GB 요금제를 개선하거나 새로운 3만원대 요금제를 출시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SKT와 LG유플러스는 3만원대 요금제의 가성비를 더욱 높이기 위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경쟁은 소비자들에게 더욱 저렴하고 유리한 5G 요금제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현재 5G 단말 가격은 대부분 50만원 이상으로, 저가 5G 요금제의 매력을 제한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하지만 3만원대 요금제의 보급 확대로 저가 5G 단말 출시가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최근 31만 9천원에 출시된 '갤럭시 A15'처럼 저가 5G 단말 출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3만원대 5G 요금제 출시는 통신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저렴한 요금제와 다양한 혜택은 통신 서비스 이용을 촉진하고, 5G 가입자 증가와 더불어 통신시장 규모 확대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5G 서비스 이용 증가는 콘텐츠 및 앱 개발 등 관련 산업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소비자들의 통신비 부담이 줄어들고, 5G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다양한 요금제 옵션 선택 가능성이 높아져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는 통신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게 될 것이다.
한편 통신 사업자들의 수익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존재한다. 과도한 가격 경쟁은 사업자들의 투자 감소를 초래하고, 서비스 품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저가 요금제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면 사업자들의 수익 구조 개선에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3만원대 5G 요금제 출시는 5G 가입 확대, 저가 단말 시장 활성화, 통신사 수익 구조 변화 등 다양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통신시장 변화를 주의 깊게 관찰하고, 정책적 지원 및 시장 규제 등을 통해 균형적인 발전을 도모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