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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OTT 성장세 폭발, 유료방송 시장 직격탄…"규제 형평성 확보해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선재관
2024-03-13 14:46:39

넷플릭스 매출 22%↑, 유료방송 개별가입자 감소…방송 시장 지각변동

방통위
방통위


[이코노믹데일리]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는 13일 '2023년도 방송시장경쟁상황평가' 결과를 발표하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성장세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유료방송 시장에 직격탄을 날렸다고 분석했다. 김홍일 방통위원장은 변화한 시장 경쟁 상황을 반영하여 OTT 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규제 형평성 확보를 강조했다.

2022년 OTT 이용률은 77.0%로 3년 전 대비 10.7%포인트 증가했으며, 유료결제 이용자 비율은 57.0%로 35.3%포인트 증가했다. 넷플릭스의 국내 매출은 전년 대비 22.4% 증가한 7733억 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끌었다.

반면, 유료방송 가입자는 전년 대비 1.5% 증가한 3629만명(단자 수 기준)으로, 병원, 호텔 등 복수가입자 증가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가구가 포함된 개별가입자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했으며, 가입 증가율도 전년 2.9%에서 1.5%로 둔화됐다. VOD 매출 또한 3.0% 감소했고, 월간 가입자당 평균 매출액(ARPU)은 1만3621원에서 1만3312원으로 낮아졌다.

OTT 이용 증가로 인해 방송채널 이용시간 감소와 OTT를 통한 인기 콘텐츠 시청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방송채널사업자의 협상력이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OTT의 오리지널 콘텐츠 경쟁 심화로 프로그램 제작 단가 상승, 방송광고시장 위축 등의 영향으로 방송사업자 및 국내 OTT 사업자의 제작 수요는 전반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방송광고시장은 안정적인 것으로 분석됐으나, 디지털광고 시장 성장, OTT 사업자의 광고사업 확대 등 장기적인 변화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홍일 방통위원장은 "OTT 시장의 성장이 방송 시장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OTT와 방송사업자가 합리적인 경쟁을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방송 시장 변화 추이를 반영하여 규제 형평성 확보, 시장 변화에 대한 시적절한 대응 등 관련 정책 추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OTT 시장 성장은 방송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왔으며, 앞으로도 변화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방송 시장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OTT와 방송사업자의 공존, 규제 개선, 방송 산업 육성 등의 정책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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