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은 지난해 기준으로 제품 포장지를 만드는데 플라스틱 약 5400톤(t)을 사용하고 있다. 이번 도입을 통해 연간 플라스틱 약 1500t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향후 화학 업종 계열사 제품에도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재활용 소재는 롯데케미칼의 친환경 소재 브랜드인 '에코시드' 리사이클 폴리에틸렌(r-PE)이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2021년부터 재활용 플라스틱 포장지 연구·개발을 이어왔다. 고객사의 협조를 받아 폐포장지를 회수 후 r-PE용 원료를 생산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 중이다.
또 도입의 배경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화학적 재활용 페트(PET)의 공장과 독자 용매·정제 기술, 국내 최초 열분해 납사 제품 생산 등 기술력이 바탕에 있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