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에너지부는 최근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라 친환경 에너지 및 탄소 중립 관련 사업에 총 100억 달러(13조7900억원)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LS전선의 미국 해저사업 자회사 LS그린링크는 지원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지원은 신재생에너지와 전기차 공급망 구축, 배터리·희토류 등 주요 자원 제조 및 재활용, 탄소 감축 등에 관련된 100여건의 사업에 대해 이뤄진다.
미국에서는 최근 해저케이블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LS전선 관계자는 "미국에서 유럽 업체 한 곳만 해저케이블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며 "시장 규모에 비해 공급망이 부족해 선제 진출하면 선점효과가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형원 LS전선 부사장은 "이번 결정으로 미국 해저사업 투자에 본격 나설 수 있게 됐다"며 "공장 부지와 투자 규모 등에 대해 막바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