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공급하는 케이블은 지상에 설치하는 지중 케이블로 유럽 북해 ‘토르 해상풍력 단지’에서 나오는 전력을 가정에 공급하는 내륙망 조성에 활용된다. 220킬로볼트(㎸)급 지중 케이블 1300만 달러(약 176억원) 어치로 덴마크 최대 규모다.
토르 해상풍력 단지는 내륙에서 22킬로미터(㎞) 떨어진 북해 해상에 설치된 1기가와트(GW)급 발전시설이다. 2027년 준공과 동시에 내륙 전력망과 연계해 약 100만 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예정이다.
LS에코에너지는 2017년부터 덴마크에 케이블 수출을 시작했다. 현재 덴마크 초고압 케이블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해상풍력 단지 건설과 노후 전력망 교체, 데이터센터 건설 등으로 전선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고부가가치 제품인 초고압 케이블의 수출 확대로 수익성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