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LG유플러스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지능형교통체계(ITS)를 천안시에 구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ITS 구축은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교통 체계를 통해 천안 시민들에게 차별화된 교통 이용 경험을 제공한다는 목표 아래 진행됐다.
LG유플러스는 천안시의 13개 주요 도로에 AI 스마트 교차로, AI 보행신호 연장 시스템, 바닥형 보행신호등, DSRC-RSE(노변 기지국), 긴급차량 출동 알림 전광판 등 5가지 첨단 솔루션을 구축하고 상용 서비스를 시작했다.
새롭게 설치된 AI 스마트 교차로는 교통 정보를 수집하고 AI 영상 인식을 통해 교통 법규 위반 차량을 자동 감지한다. 또한, AI 보행신호 연장 시스템은 AI가 사람을 인식하여 노인, 영유아 등 교통 약자가 길을 건널 때 횡단보도 신호 시간을 자동으로 늘려 안전한 보행 환경을 조성한다.
바닥형 보행신호등은 보행자와 운전자가 신호를 더욱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도와 사고를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노변 기지국은 교통 정보의 정확도를 높이고 각 기지국 사이의 정확한 소요 시간을 산출하여 운전자에게 전달한다. 마지막으로, 긴급차량 출동 알림 전광판은 119 구급차 등 긴급차량 운행 시 전광판을 통해 우선 신호 상황을 즉시 알려 안전한 도로 환경 조성에 기여한다.
LG유플러스는 또한 관제센터의 노후화된 네트워크 장비를 교체하고 분산된 서버를 통합하여 운영 시스템을 개선했다. 이를 통해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구축하여 교통 현황, 통계, 솔루션 운영 상태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교통 시스템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문제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가능하게 한다.
LG유플러스는 앞서 강릉시 ITS, 세종시 자율주행, 한국교통안전공단 자율주행 실험도시(K-City) 등 첨단 지능형 교통 사업을 추진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천안시 ITS 사업에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강종오 LG유플러스 모빌리티사업담당 상무는 "대한민국 교통 요충지인 천안시에 미래 교통의 초석인 ITS 사업을 AI를 통해 업그레이드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또한 "천안시를 포함하여 전 국민에게 AI 기반 기술을 통해 스마트하고 안전한 교통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하며 LG유플러스의 지속적인 노력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