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각) 뉴욕 증시에 따르면 전날 엔비디아는 824.23 달러(약 ) 마감했다. 이는 전날 대비 3.65% 오른 수치다. 엔비디아는 지난 19일 10% 가까이 급락했지만 이날 약 4%가량 오르면서 800 달러대로 올라섰다. 시가총액도 2조610억 달러로 오르면서 2조 달러를 넘었다.
주가는 지난달 25일 종가 최고가를 찍었던 950.02 달러에 비해 낙폭도 15.2%로 줄었다. 반도체 시장 경기 부진 우려로 지난 19일 급락했지만 중국이 미국 제재에도 최근 재판매 업자 등 제3자를 통해 엔비디아 첨단 AI 칩을 마련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반등하기도 했다.
영국 뉴스 통신사인 로이터 통신은 중국 대학, 연구소 등 10개 단체가 미국, 대만 등의 업체 서버에서 엔비디아 첨단 AI 칩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해당 사실이 미국 정부가 중국을 상대로 한 수출통제 조치보다 높은 강도의 규제 조치를 했던 지난해 11월 이후에 벌어졌다고 덧붙였다.
엔비디아에 상승과 더불어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같은 날 2.21% 상승하며 전날(1.74%)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
엔비디아와 더불어 반도체 기업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는데 MD는 2.44%, 브로드컴은 2.02%, TSMC 1.95%, ARM 3.15%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