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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獨 자동차 선루프 제조사와 수주계약···투명도 조절 필름 시장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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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LG화학, 獨 자동차 선루프 제조사와 수주계약···투명도 조절 필름 시장 '첫걸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유환 기자
2024-04-29 17:12:57

獨 바베스토와 수천억원대 수주계약

기존 소재 기술 바탕으로 SGF 기술 확보

"미래 성장 영역 육성해 나갈 것"

김동춘 LG화학 전자소재사업부장앞줄 왼쪽과 얀 헤닝 멜펠트jan henning mehlfeldt 베바스토 첨단 유리 사업 총괄앞줄 오른쪽이 SGF 수주계약 체결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화학
김동춘 LG화학 전자소재사업부장(왼쪽)과 얀 헤닝 멜펠트 베바스토 첨단 유리 사업 총괄이 SGF 수주계약 체결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화학]
[이코노믹데일리] LG화학이 자동차 선루프 제조사인 독일 베바스토(Webasto)와 SGF 수주 계약을 체결하며 투명도 조절 필름 시장에 진출했다고 29일 밝혔다. 구체적인 계약 규모가 공개되진 않았지만 수천억원 규모일 것으로 관측된다.

SGF는 전기 신호를 통해 투명도를 조절할 수 있는 필름으로 주로 선루프와 같은 자동차용 유리에 쓰인다. 회사 측에선 기존 디스플레이, 반도체 소재 공정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통해 SGF 기술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국내외에 접착제 기술과 정밀 코팅 등 SGF 관련 특허만 200여개인 것으로 알려졌다.

본격적인 판매는 내년 하반기에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LG화학은 연간 자동차 300만대 분량의 SGF를 만들 수 있는 설비를 가지고 있다. 지금은 선루프용으로 납품하지만 차세대 제품을 통해 전면·측면용도 개발할 예정이다.

SGF를 적용하면 원하는 부분만 투명하게 만들어 실내 디자인에 다양성을 더할 수 있다. SGF는 최근 고가 차량을 중심으로 채용이 늘어나는 추세로 업계에 따르면 10년 이내에 조 단위 시장을 형성할 전망이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디스플레이, 반도체 등 소재 분야 기술력을 기반으로 미래 성장 영역인 모빌리티 소재 사업을 육성하고 새로운 고객 가치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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