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인제군문화재단에 따르면 '2024 캠프 레이크 페스티벌'이 다음 달 14일부터 23일까지 빙어호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를 주관하는 인제군문화재단은 캠핑 브랜드 스노우피크 코리아, 외식 사업가 백종원씨가 운영하는 더본과 함께 차별화된 여름 축제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축제 기간 빙어호에서는 소양강의 여름을 배경으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200면에 달하는 넓은 캠핑장과 대형 물놀이장, 워터슬라이드, 수상 레저 등 다양한 물놀이 시설도 손님을 맞는다.
주요 행사로는 캠핑 요리 대회와 호수 극장, 고급 요트 숙박 이벤트, 공연 등이 진행돼 방문객의 오감을 자극한다. 향토 음식 판매장에서는 인제 지역 농산물을 활용해 더본 외식산업개발원이 만든 새 메뉴를 맛볼 수 있다.
축제가 열리는 빙어호는 매년 겨울 20만명이 몰리는 빙어 낚시의 성지다. 이곳에서 개최되는 빙어축제는 인제 지역 대표 볼거리로 자리 잡았다. 인제군은 빙어축제, 캠프 레이크 페스티벌을 각각 겨울과 여름 맞이 지역 대표 축제로 육성할 방침이다.
최상기 인제군수는 "빙어호의 사계절 복합관광지 조성 사업이 2027년 마무리되면 인제군 여름 축제는 더욱 탄탄한 성장 기반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수준 높은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