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NTT 데이터는 인도네시아에 데이터 센터를 추가 건설하는 계획을 15일 발표했다. 수도 자카르타 중심부에 있는 기존 데이터 센터가 포화상태에 도달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 확장하기로 결정했다. 2026년 초 완공 이후 고객들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새로운 데이터 센터 ‘자카르타 2 아넥스(JKT 2 A)’는 2015년에 NTT 데이터가 운영을 개시한 데이터 센터 ‘JKT 2’의 부지에서 수백미터 떨어진 장소에 건설된다.
7층 건물에 부지면적은 6729㎡, 연바닥 면적은 2만 2100㎡. 총전력공급용량은 12MW. 신재생에너지 전력인증을 취득한 전력이 전량 사용된다.
데이터 센터의 서비스 수준을 나타내는 4단계 중 위에서 두 번째로 높은 ‘티어 3’에 상당한다.
JKT 2 A의 건설은 NTT 데이터가 2027년까지 100억 달러(약 1조 5566억 엔) 이상을 투입해 세계 20개국 이상에서 계획하고 있는 데이터 센터 개발 계획의 일환. NTT 글로벌 데이터 센터 재팬의 스즈키 야스오(鈴木康雄) 사장은 15일 회견 후 NNA에, “자카르타의 데이터 센터 수요는 매우 크기 때문에 투자하기로 결정했다”며, JKT 2 A에 대한 투자액은 1억 2000만 달러 이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NTT 데이터는 인도네시아에서 JKT 2(총전력공급용량 9.6MW, 연바닥 면적 2만 6011㎡) 외에 2022년 4월부터 서자바주 브카시에서 ‘JKT 3’도 가동하고 있다. JKT 3은 건설을 계획하고 있는 3개 동 중 1개 동이 현재 가동되고 있으며, 3개 동의 연바닥 면적은 2만 7000㎡, 총전력공급용량은 45.6MW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