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가치의 규모는 경영 실적이 악화하며 2022년 대비 6968억원 감소했다. 영역별로는 경제 간접 기여 성과에서 3조2971억원, 사회 성과에서 2159억원을 기록했다. 환경 성과에선 -9247억원을 냈다.
환경 성과는 제품, 서비스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기준으로 한다. 사회 성과는 사회 공헌 활동과 노동권 보장 등으로 이뤄져 있다. 경제 간접 기여 성과는 경영 실적과 연동된 배당과 납세액 감소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
다만 세부 항목인 고용 성과는 3년 연속 확대됐다. 배터리 사업이 확대되며 지난해 국내외 사업장에서 3800여명을 신규 채용했기 때문이다.
사회 성과는 안전·보건 시설 투자 확대와 안전사고 최소화 노력 등으로 2022년 대비 32% 늘어났다.
환경 성과는 공장 증설과 가동률 증가로 2022년 대비 감소했다. 회사 측에선 성과 하락을 최소화하기 위해 배터리나 재활용 아스팔트, 윤활유 제품 재생 용기 적용 등 환경 영향 감소에 힘썼다고 설명했다.
이춘길 SK이노베이션 지속경영본부장은 “사회적 가치는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혁신 동력”이라며, “앞으로도 이해관계자들의 요구를 반영한 제품·서비스를 제공하고 양질의 고용 환경을 제공하는 등 사회적 가치 성과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