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GS칼텍스, 日 유통사와 손잡고 세계 화장품 원료 시장 '공략'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유환 기자
2024-06-13 11:43:54

스미토모의 유통 자회사와 MOU 맺어

영역 확대 위해 日 식약처 허가도 추진

"화이트 바이오 선도 기업으로 도약"

12일 일본 도쿄에서 권영운 GS칼텍스 기술연구소장왼쪽과 이키야마 고 서밋 코스메틱스 대표가 MOU 체결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사진GS칼텍스
12일 일본 도쿄에서 권영운 GS칼텍스 기술연구소장(왼쪽)과 이키야마 고 서밋 코스메틱스 대표가 MOU 체결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사진=GS칼텍스]
[이코노믹데일리] GS칼텍스가 일본의 화장품 원료 유통 기업 '서밋 코스메틱스'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그린다이올'을 원료로 세계 화이트 바이오 산업 분야에서 협력하기 위해 이뤄졌다.

그린다이올은 GS칼텍스에서 자체 개발한 '2,3-부탄다이올'의 브랜드명이다. 2,3-부탄다이올은 보습, 항염 효과가 있는 천연 물질로 여러 화장품의 원료로 사용되고 있다. 이렇듯 자연계에서 얻은 물질로 기존의 화학 소재를 대체하는 걸 화이트 바이오라고 부른다.

GS칼텍스와 협약을 체결한 서밋 코스메틱스는 세계적 무역 회사 스미토모의 화장품 원료 유통 자회사다. 북미, 유럽, 남미 등 전 세계 유통망을 기반으로 그린다이올을 세계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또 그린다이올의 일본 식약처 허가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일반 화장품 원료뿐 아니라 주름 개선, 미백 등 각종 기능성 화장품 원료로도 사용할 수 있다. 두 회사는 그린다이올 판매 영역을 넓히기 위해 협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권영운 GS칼텍스 기술연구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그린다이올의 세계 시장 확대가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GS칼텍스는 화이트바이오 사업 선도기업으로 도약하여 새로운 사업 기회를 지속 창출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GS칼텍스는 바이오 연료, 폐플라스틱 재활용 등과 같은 친환경 사업을 확대하며 화이트 바이오와 수소 에너지에 투자하는 등 지속 가능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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