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미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 모던워크 비즈니스총괄팀장은 2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 메타위크' 연사로 참석해 "사실 이미 많은 근로자들이 AI를 업무에 가져와 사용 중"이라고 말했다.
MS는 매년 31개국에 실제 업무를 진행하는 전 세계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업무 트렌드에 대한 리서치를 진행하고 있다. AI 트렌드가 팬데믹 이후 빠르게 바뀌고 있어 실제로 적용 중인 근로자들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서다.
오 팀장은 "많은 근로자들이 업무에 AI를 활용하고 있고 신기한 점은 회사가 지원해줄 때까지 기다리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그 중에서도 AI를 더 잘 사용하는 '파워 유저'도 존재해 동료들에게 노하우를 전달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MS의 조사에 따르면 한국 리더들의 77%는 경력 유무보다 AI 역량을 갖춘 지원자를 선호했다. 또 AI 역량을 중시하는 기업의 66%는 "AI 기술을 보유하지 않은 사람을 채용하지 않겠다"고 답하기도 했다.
오 팀장은 MS 자체 AI 솔루션 '코파일럿'을 소개하기도 했다. 오 팀장은 "마케팅 업무를 하고 있는 저는 코파일럿을 회의나 이메일 커뮤니케이션에 활용하는 편"이라면서 "실제 신제품 및 서비스, 매출 창출 면에서 속도 향상을 이루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 팀장은 "다만 안전장치를 포함해 각각의 비즈니스 문제가 있기 때문에 기술을 통해 해결을 도모해야 한다"며 "직원들이 AI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회사 차원에서 역량 개발과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