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 사이트는 주식 공급물량 신청을 미끼로 이름, 전화번호 등의 개인정보 입력을 유도하고 있다.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계좌번호를 요구하는 전화가 오는 구조다.
허위 사이트엔 공급물량을 1주당 5만9800원으로 정하고 물량이 소진되면 신청이 마감된다는 허위 내용을 게재했다. 에코프로 공식 로고와 대표이사 인사말, 회사현황표, 최근 뉴스 등을 불법적으로 도용해 투자자들이 허위 사이트인지 알 수 없도록 만들었다.
에코프로는 관련 당국에 허위 사이트 사기 내용을 신고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10월 에코프로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상장을 앞두고 비슷한 형태의 불법 사이트가 개설되자, 경찰 사이버수사대와 금융위원회 등 관련 당국에 해당 내용을 신고한 바 있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에코프로가 주식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으며 이 같은 허위 사기 사이트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라며 “개인정보 보호 등을 위해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허위 사이트 도메인 주소는 ‘ecopro-cbi.co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