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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LS전선, 1조원 투자해 버지니아에 美 최대 해저케이블 공장 건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유환 기자
2024-07-10 14:33:57

12만평 부지에 연면적만 2만평 달해

내년 착공 들어가 2027년 준공 목표

655억원 어치 지원금·세제 혜택도 받아

LS전선 자회사 LS그린링크가 미국 버지니아주 체사피크에 지을 해저케이블 공장 조감도 모습사진LS전선
LS전선 자회사 LS그린링크가 미국 버지니아주 체사피크에 지을 해저케이블 공장 조감도 모습[사진=LS전선]
[이코노믹데일리] LS전선이 약 1조원을 투자해 미국 버지니아주에 미 최대 규모 해저케이블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대규모 투자를 통해 고성장이 예상되는 미 해저케이블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버지니아주 체사피크에 지어질 해저케이블 공장은 36만6700㎡(약 12만평) 부지에 연면적 7만㎡(2만평) 규모로 지어진다. 내년부터 착공에 들어가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높은 200m 높이 전력 케이블 생산 타워도 갖출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미 해상풍력 발전 대부분이 동부 해안을 따라 추진되고 있어 미 동부 버지니아주 체사피크는 선적, 운반에 최적화된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부지 선정 이유를 밝혔다.

또 이번 해저케이블 공장 건설에 따라 주정부로부터 약 4800만 달러(약 655억원) 규모의 보조금과 세제 혜택을 받는다. 이를 포함하면 LS전선이 미국에서 받은 누적 지원 금액은 총 1억4700만 달러(약 2027억원)에 이른다. 미국 진출 전선 업체 중 최대 규모다.

구본규 LS전선 대표는 “이번 투자는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해저케이블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고 LS전선이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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