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창춘=신화통신) 제일자동차그룹(一汽·FAW)이 6천만 대째 자동차를 정식 출고했다.
16일 지린(吉林)성 창춘(長春)시에서 '제팡(解放) J7' 업그레이드 버전 프리미엄 트럭 한 대가 생산라인을 천천히 빠져나왔다. 이는 중국이 자체 연구개발한 900만 대째 제팡 트럭이 정식 출고된 것으로 FAW의 총 자동차 생산량이 6천만 대를 달성했음을 의미한다.
이날 중국 FAW의 6천만 대째 자동차이자 900만 대째 제팡 트럭의 출고를 기념하는 행사에서 이치제팡(一汽解放)이 3년에 걸쳐 구축한 'J7 업그레이드 기술 플랫폼'도 함께 발표됐다.
해당 플랫폼은 고효율 간선 물류 운송에 주로 응용될 예정이며 출시를 앞둔 제팡 J7 업그레이드 버전 트럭을 위해 맞춤 제작됐다. 16개의 핵심 기술이 적용됐으며 L2(부분적 자율주행)급 지능형 주행 시스템을 표준으로 한다. 현재 누적 2천만㎞ 사용자 주행 시나리오에 대한 테스트를 마친 상태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올 1~6월 이치제팡의 완성차 누적 생산량은 14만3천3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4.11% 증가했다. 완성차 누적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4% 확대된 15만1천800대로 집계됐다.
추셴둥(邱現東) 제일자동차그룹 회장은 제일자동차그룹이 신질(新質·새로운 질) 생산력을 꾸준히 육성 및 강화하고 핵심 기술을 개발할 것이며, 민족 자동차 브랜드를 구축하고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로 가치를 끊임없이 창출하는 모빌리티 테크놀로지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