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MS 대란에 마비된 국내 LCC 3사, 시스템 복구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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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미 기자
2024-07-21 16:56:40

외항사 12곳 시스템 복구 완료…발권 정상화

MS 클라우드 오류가 발생해 몇몇 항공사들의 발권·예약 시스템이 마비된 지난 19일 오후 제주국제공항 출발층 이스타항공 발권카운터가 발권을 기다리는 승객들로 크게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MS 클라우드 오류'가 발생해 몇몇 항공사들의 발권·예약 시스템이 마비된 지난 19일 오후 제주국제공항 출발층 이스타항공 발권카운터가 발권을 기다리는 승객들로 크게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마이크로소프트(MS)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로 혼란을 빚었던 국적저비용항공사(LCC) 3사의 정보기술(IT) 서비스가 복구 완료됐다.

21일 국토교통부와 항공업계에 따르면 IT 시스템 오류가 발생한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에어프레미아 발권·예약 시스템이 전날 오전 복구돼 현재 정상 운영 중이다.

전날 저녁부터 MS 클라우드 오류로 인한 LCC 3사의 직접적 지연, 결항 사례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해외 공항 시스템·연결편 문제로 이들 항공사 국제선 중 2~3편이 지연 출발했다. 이들은 이날 현재 최종 출발을 완료했다.

국내 공항을 오가는 델타항공, 타이거에어, 세부퍼시픽 등 외항사 12곳도 시스템 오류 복구가 완료돼 현재 발권 시스템이 정상 작동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내 LCC 항공사는 물론 외항사 모두 발권 서비스가 정상화한 상태"라며 "공항 운영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이용객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도 "MS 클라우드 오류에 따른 문제는 99% 해소가 됐다"며 "이슈 발생 시 승객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스타항공과 에어프레미아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후속 대책 마련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9일 MS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에 따른 시스템 오류가 발생해 이틀간 국내 공항에서 항공기 지연과 결항이 발생했다. 

인천국제공항에서는 63편, 그 외 공항에서 158편 등 총 221편이 지연 운항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공항에서는 지난 19일 4편, 20일 6편 등 10편이 결항했다. 
 
LCC 3사 외 다른 국내 항공사와 인천국제공항을 비롯한 국내 공항은 자체 클라우드 시스템을 구축해 항공편이 정상 운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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