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은 한국환경공단이 발주한 경기 광명시 자원회수시설 증설공사를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광명시 가학동 일대 1만7320㎡ 부지에 하루 190t 규모의 생활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소각시설 2기를 증설하는 프로젝트로, 공사비는 약 1464억원이다.
태영건설은 금호건설, 도원이엔씨, 테크로스워터앤에너지, 이에스아이, 환경에너지솔루션, 동부엔텍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했으며 태영건설의 지분은 45%다.
태영건설은 내년 4월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5월께 착공할 계획이다.
태영건설은 워크아웃이라는 불리한 여건 속에서 최근 연달아 수주에 성공했다며 이번 수주가 경영 정상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태영건설은 지난 3월 한국도로공사가 발주한 1862억원 규모의 '서산영덕고속도로 대산∼당진 간 3공구' 건설공사를 수주했으며, 지난 5월에는 2822억원 규모의 '춘천공공하수처리시설 이전 및 현대화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을 춘천시와 체결했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환경 분야 노하우와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원회수시설사업의 성공 사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