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DGB금융그룹에 따르면 계열사인 하이투자증권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연결기준 814억원 손실로 지난해보다 379.7% 줄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1036억원 적자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354.5% 감소했다.
2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765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전 분기(49억원 손실)보다 1457.4%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지난 1분기(120억원 손실) 대비 731.3% 떨어진 1003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5542억원으로 1년 전보다 11.7% 감소했다.
지난 5월 실시된 금융당국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에 따른 사업장 평가 기준 강화로 하이투자증권의 적자 폭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하이투자증권은 2분기 이자 및 기타수익 부문에서 1188억원 손실을 보이며 지난 1분기(-110억원) 대비 980% 감소했다.
다만 자기자본 대비 PF익스포저 비중은 감소했는데 2분기는 66%로 집계됐다. 는 △2023년 2분기 81.5% △2023년 3분기 80.2% △2023년 4분기 79% △2024년 1분기 76.6%로 내림세를 보였다.
DGB 금융지주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취약 부분에 대한 신용 리스크 관리에 역량을 집중해 전 계열사의 자산 건전성을 안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