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은 지난해 2분기 이후 4분기 만에 2000억원대를 회복했다. 매출은 2조580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6.2% 증가했다.
사업 부분별로 보면 MLCC를 담당하는 '컴포넌트 사업부'와 카메라 모듈을 맡고 있는 '광학통신솔루션 사업부', 반도체 패키지 기판 사업을 영위하는 '패키지솔루션 사업부' 등 모든 사업 부문의 매출이 성장했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제품인 산업 및 전장용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서버용 기판 등 고성능 반도체 패키지 기판 판매가 확대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기는 하반기에도 인공지능(AI)과 전장 등 미래먹거리 시장 중심으로 대응에 나선다. 특히 수요가 지속 증가하는 산업·전장용 MLCC 확대를 위해 시장 상황에 맞춰 증설도 단행한다. 필리핀 생산법인에서 전장용 MLCC 초도 양산을 준비하고 거래선 다변화도 추진할 예정이다.
삼성전기는 "3분기에는 산업·전장에 정보기술(IT)까지 견조한 수요가 예상된다"며 "산업·전장용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수요에 맞춰 증설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