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삼성전자, 푹푹 찌는 무더위에 에어컨 판매량 전주 대비 50% ↑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유환 기자
2024-08-05 14:36:03

지난해 동월 대비 10~25% 증가

'다음날 바로 설치'가 판매량 견인

AI 모델 위주로 판매량 늘어

서울 서초구의 한 삼성스토어 매장에서 소비자가 삼성전자의 무풍 에어컨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사진삼성전자
서울 서초구의 한 삼성스토어 매장에서 소비자가 삼성전자의 무풍 에어컨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이코노믹데일리] 삼성전자는 7월 다섯째 주(7월 29일~8월 2일) 가정용 에어컨 판매량이 전주 대비 약 50%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절기상 가을의 시작인 입추를 이틀 앞두고 있는데도 무더위가 이례적으로 계속되면서 에어컨 판매량이 급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가정용 시스템 에어컨과 일반 에어컨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달 보다 각각 25%, 10% 증가했다고 전했다. 특히 무풍 에어컨이 지난달 전체 판매 대수의 80%를 차지하며 인기를 끌었다.

에어컨 판매량 증가엔 '구매 다음 날 바로 설치 서비스'가 도움이 됐던 걸로 보인다. 삼성전자 물류를 담당하는 삼성전자로지텍은 지난 5월부터 극성수기에도 에어컨 구매 다음 날 바로 설치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무더위에 지친 소비자들이 남은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려고 서둘러 에어컨을 구입했다는 점에 주목해 해당 서비스를 마련했다.  

인공지능(AI) 기능을 통해 에너지 효율성을 높인 것도 판매량 증가에 기여했다. 삼성전자는 최신형 '비스포크 AI 무풍 갤러리'가 AI 절약 모드를 통해 최대 30%까지 에너지 사용량을 절약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강화했다.

또 실내 움직임에 따라 에어컨을 절전 모드로 전환하거나 전원을 끄는 '부재 절전' 기능, 에어컨 내부의 습기를 제거하는 '부재 건조' 기능을 추가해 편의성을 높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여름 역대급 폭염으로 소비자들이 삼성전자의 AI 무풍 에어컨을 찾고 있다"며 "앞으로도 AI 가전을 통해 '모두를 위한 AI'라는 비전을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31일까지 온라인 스토어와 전국 매장에서 에어컨을 비롯한 17개의 품목을 최대 50%까지 할인해 주는 '삼성전자 AI 세일 페스타'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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