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두나무가 2024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14일 공시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두나무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257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1분기 5311억원에 비해 52%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1590억원을 기록해 1분기 3356억원 대비 53%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1311억원이다. 두나무 측은 이러한 실적 하락의 원인을 가상자산 시장의 전반적인 거래량 감소로 분석했다.
두나무 관계자는 "1분기에 있었던 주요 가상자산의 해외 현물 ETF 승인 등 대형 모멘텀이 2분기에 다소 차분해지면서 거래량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12년 설립된 두나무는 업비트, 증권플러스, 증권플러스 비상장 등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이며 성장해왔다. 특히 안전하고 편리한 거래 환경 조성에 주력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두나무는 2024년 7월 19일부터 시행된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준수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회사 측은 "불공정거래 근절과 건전한 가상자산 투자 시장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두나무는 2022년부터 증권별 소유자수 500인 이상 외부감사 대상법인에 포함되면서 사업보고서와 분·반기보고서를 의무적으로 공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