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올해부터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이상 달성 △주주환원성향 35% 이상을 추진한다. 또 장기적 목표로 △글로벌 사업 부문 세전이익 5000억원 이상 창출 △2030년까지 자기주식 1억주 이상 소각을 진행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론적 주주자본비용을 바탕으로 ROE 목표를 산정했다. 국내와 해외의 ROE 성과를 분석하고, 국내는 물론 자기자본의 40%를 배분한 해외사업의 수익성을 강화한다.
인도 쉐어칸증권 인수가 완료된 후 미래에셋증권은 글로벌 사업에서 연간 1000억원 이상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구체적인 실행 계획으로 △고객 자산 규모 확대 △인공지능(AI) 기반 비즈니스 전환 △장기 관점의 혁신자산 투자 △장기적인 주주환원 추구를 내세웠다.
주주환원 정책도 보다 강화해 2030년까지 자기주식 1억주 이상을 소각해 주당순자산(BPS) 가치를 높일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앞서 지난 2월 2024~2026년 3개년 주주환원 정책 도입을 발표하며 조정 당기순이익의 최소 35% 이상 유지하기로 했다. 또 매년 최소 보통주 1500만주, 2우선주 100만주 이상을 소각하기로 했다.
정부 밸류업 프로그램에서 강조하는 소통강화 방안도 마련됐는데 C-level(최고경영진)이 참여하는 분기 어닝스 콜을 정례화하는 계획도 발표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번 기업가치 제고 계획으로 한국금융을 해외에 수출하는 글로벌 투자전문회사로서 비전을 제시했다고 평가 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이번 발표를 계기로 시장에서 국내 증권사가 아닌 글로벌 투자은행(IB) 수준으로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