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GRE 파리 세션은 전 세계 100여개국에서 온 전력 사업 관계자 1만여명이 참여하는 세계적 전력망 학술대회이자 전시회다.
효성중공업은 이번 전시회에서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솔루션을 핵심 콘셉트로 내세우고 에너지저장장치(ESS), 초고압직류송전시스템(HVDC), 초고압 변압기 등 최신 전력 기기와 시스템을 전면 배치했다.
ESS는 재생에너지 발전소를 안정적으로 유지·관리하기 위해 필수적인 장비다. 일례로 태양광 발전소에서 낮 시간에 전력을 생산하면 ESS에 저장하고 저녁 시간에 꺼내 쓸 수 있다. HVDC는 이렇게 만든 전력을 고압으로 멀리 송전하는 데 쓰이며, 초고압 변압기는 중간 과정에 전력 손실을 줄이고 안전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효성중공업은 전시회 기간 중 ‘미래 그리드 인사이트 포럼’이라는 주제로 주요 고객을 대상으로 기술 포럼도 개최한다. 포럼 내용엔 인공지능(AI)에 따른 데이터센터 증가와 디지털 변전소, 탄소중립 등을 담았다. 모두 미래 전력망에 주요 과제로 불리는 것들이다.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는 “효성중공업이 탄소저감∙고효율 전력 시스템 분야에서 다양한 고객에게 솔루션을 제공해온 만큼, 미래 전력 시장에서도 ‘솔루션 공급자’로서 고객들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파트너임을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