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XC60은 파워트레인(구동계) 개선으로 연비가 소폭 향상돼 저공해 차량 2종 인증을 받았다. 가솔린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을 탑재한 B6 모델 기준 복합연비가 9.4㎞/ℓ에서 9.9㎞/ℓ로 좋아졌다.
저공해 2종 인증으로 XC60은 전국 공영주차장과 공항 주차장 요금 50% 할인, 서울시 혼잡 통행료 면제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차량·보행자·자전거까지 감지하는 전방 충돌 방지와 차로 중앙 유지, 대향 차량 충돌 회피가 포함된 지능형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이 기본 트림(세부 모델)부터 탑재돼 상품성이 개선됐다. 또한 T맵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기본으로 들어갔다.
XC60은 '안전의 대명사'로 알려진 볼보차의 브랜드 인지도에 힘입어 국내 수입 SUV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얻어 왔다. 지난해 5831대가 팔리며 최다 판매 수입 SUV로 기록됐다. 올해 1~7월 판매량은 3427대로 수입 중형 SUV 가운데 가장 많이 팔렸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250마력을 내는 B5와 300마력을 발휘하는 B6, 외부 충전기로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T8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세 가지로 구성됐다.
가격은 △B5 플러스 브라이트 6440만원 △B5 울트라 브라이트 7000만원 △B6 울트라 브라이트 7400만원 △T8 울트라 브라이트 8640만원이다. 기본 사양이 보강된 B5 플러스 브라이트를 제외한 모든 트림의 가격이 2024년식 수준에서 동결됐다.
이윤모 볼보차코리아 대표는 "2025년식 XC60은 높은 가격 경쟁력과 뛰어난 상품성 등 기존의 강점에 저공해 혜택까지 더해진 만큼 수입차 시장에서 대세를 이어갈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