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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퍼플렉시티, AI 검색 혁명 선언... "대화형 검색으로 패러다임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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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퍼플렉시티, AI 검색 혁명 선언... "대화형 검색으로 패러다임 전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선재관 기자
2024-09-04 14:00:21

SK텔레콤, 미국 AI 유니콘 기업과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유영상 SKT CEO왼쪽와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퍼플렉시티 CEO가 악수를 하고 있는 모습
유영상 SKT CEO(왼쪽)와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퍼플렉시티 CEO가 악수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SKT제공]

[이코노믹데일리] SK텔레콤(대표이사 유영상)이 미국의 AI 검색 유니콘 기업 퍼플렉시티와 손잡고 AI 검색 시장 혁신에 나선다. 양사는 4일 서울 SK텔레콤 본사에서 공동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술 협력 및 상호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전통적인 키워드 검색에서 AI 기반 대화형 검색으로의 전환이다. SK텔레콤은 퍼플렉시티의 AI 검색 기술을 자사의 AI 비서 서비스 '에이닷'에 접목시켜, 사용자들에게 더욱 직관적이고 정확한 검색 결과를 제공할 계획이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퍼플렉시티와의 협력을 통해 AI 검색 시장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며 "국내외 고객들에게 혁신적인 AI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퍼플렉시티는 2022년 오픈AI 출신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CEO가 창립한 미국의 AI 유니콘 기업으로, 생성형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대화형 검색 엔진을 제공한다. 현재 전 세계 50여 개국에서 매달 2억 3000만 건 이상의 검색 요청을 처리하고 있으며, 최근 월스트리트 저널의 ‘챗봇 사용성 평가’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퍼플렉시티 CEO가 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선재관 기자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퍼플렉시티 CEO가 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선재관 기자]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퍼플렉시티 CEO는 "한국은 빠른 통신망과 AI 서비스에 대한 높은 친숙도를 가진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이번 협력으로 한국 고객들에게 혁신적인 AI 검색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기술 협력과 더불어 상호 투자를 통해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SK텔레콤은 이미 퍼플렉시티에 1천만 달러를 투자했으며, 퍼플렉시티도 SK텔레콤의 실리콘밸리 자회사인 '글로벌 AI 플랫폼 코퍼레이션(GAP Co.)'에 투자할 예정이다.

이러한 상호 투자를 통해 양사는 AI 사업과 기술 협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GAP Co.가 개발 중인 AI 기반 개인비서 서비스(PAA)에 퍼플렉시티의 검색 기술을 접목시켜, 연내 미국 시장에 베타 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SK텔레콤의 AI 비서 서비스 '에이닷'은 최근 가입자 500만 명을 돌파하며 국내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SK텔레콤은 에이닷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정석근 SKT GlobalAITech 사업부장이 양사의 협업을 통한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선재관 기자
정석근 SKT Global/AITech 사업부장이 양사의 협업을 통한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선재관 기자]

또한, 양사는 한국 시장에 최적화된 AI 검색엔진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한국어 데이터와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고, 퍼플렉시티는 검색엔진의 파인튜닝을 담당하여 국내 사용자들에게 더욱 정확하고 유용한 검색 결과를 제공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자사 고객들에게 퍼플렉시티의 유료 검색 서비스 '퍼플렉시티 프로'를 1년간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이 서비스는 월 20달러(약 2만7천원) 상당의 혜택으로, SK텔레콤 고객들은 최신 AI 검색 기술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이번 SK텔레콤과 퍼플렉시티의 협력은 국내 AI 검색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대화형 AI 기술을 통해 사용자들은 더욱 직관적이고 정확한 검색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이는 향후 AI 기술의 대중화와 일상생활에서의 활용도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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