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합참)는 지난 15일 오후 들어 이날 밤까지 북한이 띄운 오물 풍선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합참은 "경기도 북부와 서울 지역에서 약 40개의 낙하물이 확인됐다"면서 "내용물은 종이류, 비닐, 플라스틱병 등 생활 쓰레기로 분석 결과 안전에 위해가 되는 물질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북한이 날린 풍선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하기도 해 수도권을 비롯한 접경지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북한은 지난 5월 말부터 남측의 대북 전단 살포를 명분으로 오물 풍선을 보내고 있다. 현재까지 경기 북부 관내에서 접수된 관련 신고는 총 1733건으로 집계됐다.
북한은 이달 들어서만 총 9차례 풍선을 띄웠다. 지난 15일엔 서울 강서구에 있는 한 근린생활시설 옥상에 오물 풍선이 떨어지며 불이 났다.
합참은 "오물 풍선 낙하에 주의하고 떨어진 풍선은 군이나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