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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추석 연휴 들어서만 120개 '풍선 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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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상영 기자
2024-09-16 11:31:45

합참 "경기 북부·서울서 40여개 낙하물 확인"

지난 7일 오전 6시 28분께 강원 춘천시 남산면 창촌리 인근에 북한이 살포한 것으로 추정되는 대남 오물 풍선이 놓여 있다 사진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연합뉴스
지난 7일 오전 6시 28분께 강원 춘천시 남산면 창촌리 인근에 북한이 살포한 것으로 추정되는 대남 오물 풍선이 놓여 있다. [사진=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북한이 남측을 향해 날려 보낸 '오물 풍선'이 추석 연휴 들어서만 120개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합동참모본부(합참)는 지난 15일 오후 들어 이날 밤까지 북한이 띄운 오물 풍선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합참은 "경기도 북부와 서울 지역에서 약 40개의 낙하물이 확인됐다"면서 "내용물은 종이류, 비닐, 플라스틱병 등 생활 쓰레기로 분석 결과 안전에 위해가 되는 물질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북한이 날린 풍선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하기도 해 수도권을 비롯한 접경지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북한은 지난 5월 말부터 남측의 대북 전단 살포를 명분으로 오물 풍선을 보내고 있다. 현재까지 경기 북부 관내에서 접수된 관련 신고는 총 1733건으로 집계됐다.

북한은 이달 들어서만 총 9차례 풍선을 띄웠다. 지난 15일엔 서울 강서구에 있는 한 근린생활시설 옥상에 오물 풍선이 떨어지며 불이 났다.

합참은 "오물 풍선 낙하에 주의하고 떨어진 풍선은 군이나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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