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은 현재의 경영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사업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대표이사 인사에 이어 임원 인사를 과거보다 한달 이상 앞당겨 조기에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한화솔루션의 석유화학·태양광 발전 등 주력 사업들은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상황이다. 석유화학은 부문은 전 세계적인 수급 불균형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주력 제품 마진이 축소되면서 올해 1·2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부문도 중국발 공급 과잉으로 수익성이 기대를 밑돌고 있다는 것이 한화솔루션 측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한화솔루션은 기존의 제조업 중심의 사업에서 에너지 플랫폼 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이 미국에서 연달아 대형 태양광 프로젝트 개발·EPC를 수행하는 계약을 따내며 흑자 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EPC는 한 회사가 프로젝트 설계, 자재 구매, 시공을 모두 책임지는 형태의 계약을 말한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기본을 준수하면서 사업전환 속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내년과 중장기 사업계획을 빠르게 수립해 조기에 비즈니스 턴어라운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