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싱턴주 가필드 카운티에서 진행 중인 해당 발전 사업은 2026년부터 현지 3만 가구에 재생에너지를 공급한다. 한화큐셀은 사업권 매각 전 현지에서 부지 선정과 확보, 인허가 취득, 초기 개발 작업을 수행했으며 사업권 매각 이후에도 발전소 구축을 위한 기자재 공급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화큐셀은 이와 같은 재생에너지 설계·시공·조달(EPC)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 EPC는 발전소 설계 단계부터 최종 시공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개입하는 방식을 말한다. 지난 7월엔 미국 콜로라도주에서 257㎿ 규모, 지난 5월엔 캘리포니아주에서 50㎿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프로젝트를 마쳤다.
현지 태양광 모듈 생산 설비 구축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한화큐셀 태양광 모듈 공장인 미국 조지아주 '솔라 허브'의 연간 생산량은 8.4기가와트(GW)인데, 내년까지 11.2GW로 늘릴 예정이다. 원자력 발전소 1기의 전력 생산량이 1GW인 걸 고려하면 원전 11기 분량의 태양광 모듈을 만드는 셈이다.
김익표 한화큐셀 그린에너지솔루션 부문장은 “태앙광 발전은 전력 수요 증가와 재생에너지 전환 가속화로 향후 지속적으로 성장성이 기대되는 미국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분야"라며 "한화큐셀은 모듈 생산부터 발전 사업 개발과 EPC 사업을 일괄 제공할 수 있는 핵심 사업자로서 위상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