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클라우드가 운영하는 전문기업 인증은 각 기술 분야의 실제 비즈니스 적용 사례, 임직원의 기술 역량 등을 검증해 부여하는 자격이다.
이 인증을 받게 되면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CSP) 대표 기업 중 하나인 구글 클라우드와 협업하는 데 유리하다.
LG CNS는 생성형 AI 서비스에 파인튜닝, 검색증강생성(RAG) 등 전문화된 기술을 결합해 기업 고객들의 비즈니스 혁신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파인튜닝은 기존에 학습된 AI 모델을 새로운 목적에 맞게 변형하고 파라미터(변수) 값을 조정해 새롭게 학습시키는 기술을 의미한다. 검색증강생성 기술의 경우 거대언어모델(LLM)에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찾을 수 있는 검색엔진을 붙여 환각 현상을 최소화하고 정확도를 높이는 기술이다.
실제 LG CNS는 바이오기업 A사의 유전자 분석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이 같은 기술을 활용했다. 구글의 의료분야 특화 생성형 AI인 ‘메드LM(MedLM)’을 기반으로 A사가 보유한 방대한 데이터를 파인튜닝해 A사는 유전자 분석 플랫폼을 산모와 신생아의 유전물질(DNA) 분석 연구에 활용 중이다.
LG CNS는 생성형 AI 분야 전문기업 인증을 받으면서 앞서 획득한 클라우드 전환과 인프라, 데이터 분석, 머신러닝 등 4개 영역에 이어 구글 클라우드로부터 다섯 번째 인증을 받게 됐다.
김태훈 LG CNS 클라우드사업부장 전무는 "기업 고객의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기반의 생성형 AI 서비스를 통해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