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고려아연과 영풍·MBK파트너스의 경영권 분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등 최씨 일가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제리코파트너스는 영풍정밀 공개 매수가를 기존 3만원에서 3만5000원으로 올린다고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개시했다.
영풍정밀은 고려아연 지분 1.85%를 보유하고 있어 고려아연 분쟁의 '핵심'으로 꼽힌다.
지난 9일 MBK파트너스 측은 영풍정밀 공개 매수 가격을 3만원으로 공시하며 더 이상 인상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고려아연은 이날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고려아연 자사주 매수가격을 83만원에서 더 올리는 인상 방안 등을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