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KT가 2024년 3분기 배당금을 1주당 500원으로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배당금 규모는 총 1229억원으로 시가배당률은 1.2%다. 배당 기준일은 9월 30일이며 배당금 지급일은 오는 10월 31일로 예정돼 있다.
KT는 올해 처음으로 분기 배당을 도입했다. 앞서 1분기와 2분기에도 각각 1주당 500원의 현금 배당을 진행했다. 이번 3분기 배당으로 KT는 올해 3회 연속 주주에게 배당금을 지급하게 됐다.
KT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올해 2월에는 271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소각했으며 5월에는 발행 주식 총수의 2%에 해당하는 약 1789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추가로 소각했다. 이에 따라 2024년 한 해 동안 약 2000억원에 달하는 자기주식 소각이 완료됐다.
장민 KT 재무실장(전무)는 "KT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을 비롯해 앞으로도 기업가치 개선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
한편 KT는 올해부터 주주 편의성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를 위해 온라인 배당 조회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했다. 주주는 15일부터 KT 홈페이지를 통해 PC와 모바일에서 간편하게 배당금을 조회할 수 있다.
이번 배당 결정과 함께 KT는 주주들에게 꾸준한 배당과 함께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할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