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케이뱅크, IPO 내년으로 연기…"조속히 재추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지다혜 기자
2024-10-18 17:13:22

상장 예비심사 기한 내년 2월 28일까지

현 공모구조로 투자 수요 끌어내기 어려워

서울 중구 소재 케이뱅크 본사 전경 사진케이뱅크
서울 중구 소재 케이뱅크 본사 전경 [사진=케이뱅크]
[이코노믹데일리] 케이뱅크의 두 번째 기업공개(IPO)도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수요예측 부진 등에 따라 유가증권시장 상장 계획을 내년으로 연기하기로 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이날 코스피 상장 계획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상장 예비심사 기한이 내년 2월 28일까지인 만큼 내년 초에 다시 도전한다는 방침이다.

케이뱅크는 당초 이날 공모가를 확정하고, 오는 21~22일 일반 청약할 진행할 예정이었다. 공모 규모는 총 8200만주로, 주당 희망공모가 범위(9500~1만2000원)에 따른 상단 기준 공모금액은 9840억원, 시가총액은 5조3000억원에 달해 올해 IPO 시장 최대어로 주목받았다.

케이뱅크는 상장 과정에서 투자설명회와 간담회를 통해 기관투자자들의 높은 관심과 기대를 확인했다. 다만 지난 10~16일 진행된 기관 수요예측 결과 총 공모주식이 8200만주에 달하는 현재 공모구조로는 성공적인 상장을 위한 충분한 투자 수요를 끌어내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상장을 연기하기로 했다.

주관사인 NH투자증권, KB증권 등은 최종 공모가를 희망 공모가 범위(9500~1만2000원)의 하단 기준인 8500원으로 낮추는 안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뱅크는 상장 과정에서 받은 기관투자자의 의견과 수요예측 반응을 토대로 공모구조 등을 개선해 내년 초 다시 상장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공모구조 등을 개선해 조속히 다시 상장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상장 과정에서 올바른 기업가치를 인정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7년 출범 후 인터넷전문은행의 설립 취지에 맞게 상생 금융과 혁신 금융을 실천해 온 케이뱅크는 고객 수와 여·수신 등이 빠르게 성장한 결과, 2021년 첫 연간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올 상반기에도 사상 최대인 85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성장성과 수익성을 모두 입증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 초 IPO를 선언, 지난 8월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를 승인받은 뒤 9월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상장을 준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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