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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올해 들어 11% 하락한 코스피…'2700' 마의 구간 되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광미 기자
2024-10-23 18:38:32

7월 고점 대비 11.3% ↓…2600선 등락 거듭

"이달 2550선 유지시 2720 돌파 시도 가능"

2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있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2892포인트112 오른 259962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685포인트093 오른 74519로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2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있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28.92포인트(1.12%) 오른 2,599.62,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6.85포인트(0.93%) 오른 745.19로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코스피가 올해 고점 대비 11%나 하락하며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 삼성전자 순매도가 장기화되면서 코스피가 연말까지 2700선을 넘을 수 있을지도 관심이 쏠린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1.12% 오른 2599.62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1일 2604.92까지 상승했지만 2거래일 연속 2600선 돌파에 실패했다. 

코스피지수는 올해 가장 고점을 기록했던 지난 7월 11일(2891.35) 대비 11.3% 급락했다. 지난 8월 23일 2701.69까지 오른 후 2500~260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회복되지 않고 있다. 

코스피가 약세를 보이는 데는 외국인 삼성전자 매도세 여파가 컸다. 외국인은 이날 삼성전자 주식을 513억원 순매도하며 지난달 3일부터 역대 최장 31거래일 연속 순매도 기록을 경신했다.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연초 이후 유가증권시장 외국인 누적 순매수 고점은 7월 11일로 그 후 전일까지 외국인 순매도는 14조8000억원인데 그 중 삼성전자 순매도가 14조원"이라며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사실상 외국인 매도는 매우 적었다고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의 상대적 부진은 삼성전자 부진, 3분기 실적 불안심리 여파와 불확실성을 선반영했기 때문"이라며 "10월 코스피가 2550선을 지켜낸다면 8월 고점이었던 2720선 돌파 시도가 가시화될 전망"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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