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더본코리아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더본코리아는 유가증권시장에서 공모가 대비 51.18% 증가한 5만1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7436억원을 기록했다.
더본코리아 공모가는 2만3000원에서 2만8000원이었던 희망 범위 상단을 21.4% 넘는 3만4000원에 확정됐다. 4만6350원에 거래를 시작한 더본코리아는 이날 6만4500원까지 오르며 공모가 기준 89.7% 오르기도 했다.
앞서 진행된 수요 예측에서는 국내·외 2216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은 734.67대1로 집계됐다. 일반 청약에서는 772.80대1의 경쟁률을 보이며 청약 증거금으로 11조8238억원이 모였다.
백종원이 공동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더본코리아는 지난 1994년 설립돼 외식 프랜차이즈, 식음료 소스 유통 등 상품 종합 도매업을 영위하고 있다. 빽다방, 홍콩반점, 새마을식당 등 25개의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 점포 수는 약 2900개에 달한다.
백 대표는 6일 기준 더본코리아 주식 879만2850주(60.78%)를 보유하고 있다. 종가를 기준으로 백 대표의 주식 가치는 4519억5249만원에 이른다.
최근 백 대표가 심사를 맡은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 지난 9월 넷플릭스에 방영되면서는 더본코리아는 청약 전부터 많은 관심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