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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한국투자증권, 3분기 영업익 3835억…전년比 91.21%↑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광미 기자
2024-11-06 17:44:36

당기순이익 3Q 1년 전보다 72% 증가한 3307억

누적 당기순익 1조416억…올해 첫 1조 클럽 달성

운용 부문 수익 확대로 순영업수익 수익 개선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투자증권 본사 사진유대길 기자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투자증권 본사 [사진=유대길 기자]
[이코노믹데일리] 한국투자증권의 3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대비 90% 넘게 증가한 3835억원을 기록하며 올해 증권사 중 가장 먼저 1조 클럽을 달성하게 됐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의 3분기 영업이익은 연결기준 3835억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1.21% 급등한 것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306억91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보다 72.10% 증가했다. 누적당기순이익은 1조416억원을 기록하면서 올해 첫 1조 클럽 달성 증권사로 이름을 올렸다.

운용 부문의 이익이 확대되면서 순영업수익(별도기준)도 지난 2분기 대비 13% 증가했다. 시장금리 하락으로 채권운용 이익이 증가했고 KIS 발행 달러채 환율 변동으로 인한 환산이익이 발생하며 운용 수익은 50.1% 뛰었다.

순영업수익 중 △브로커리지 834억원 △브로커리지 이자 899억원 △자산관리 404억원 △기업금융(IB) 1551억원 △운용 2882억원의 수익을 냈다. 

국내 주식의 거래 대금이 줄면서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은 2분기보다 2.2% 감소한 1070억원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 746억원, 해외에서 324억원의 수익이 발생했다.

기업공개(IPO)와 공모증자 부문의 부진으로 IB 수익은 직전 분기 대비 7.7% 줄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사업 부문 간 시너지 창출과 업계 최고 수준의 경영 효율성, 고도화된 리스크 관리로 우수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안정적인 기존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해외시장과 디지털 금융을 차별화된 성장 동력으로 육성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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