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BMW그룹코리아는 전기차 사용자들에게 자동화된 충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6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빅스포 2024' 행사장에서 한국전력과 '플러그앤차지(PnC)'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서비스는 다음달 초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PnC 서비스는 BMW 전기차에 충전 케이블을 연결하면 자동으로 차량 정보를 인식해 사용자 인증, 충전, 결제까지 한 번에 진행되는 충전 시스템이다. 별도의 카드 접촉이나 추가 인증 절차가 필요 없어 충전 과정도 간편하다.
이를 위해 BMW는 한전으로부터 국제표준 'ISO 15118'에 따른 보안 통신기술인 공개키(PKI) 기반 전자 인증서를 제공받아 BMW 전기차와 한전 충전기 간 PnC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실증했다.
이번 계약으로 BMW 전기차 사용자는 한전과 PnC 계약을 체결한 충전사업자나 타 브랜드 PnC 충전기를 동일한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BMW는 또 한전과 함께 차량 배터리에 저장된 전력을 전력망에 공급하는 V2G 서비스 개발에도 나선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전기차의 배터리에 저장된 전력을 전력망으로 되돌려보내 판매할 수 있어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한편 전력망 안정성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