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은 2024년 3분기 매출 6473억원, 영업이익 655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2.6%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전 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7.2%, 32.0% 감소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2조148억원으로 지난해 1~3분기(1조8365억원) 수준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큰 변수가 없는 한 연간 매출은 지난해보다 높을 전망이다. 올해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804억원이다.
해외 매출은 5005억원이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분기(76%)보다 1%p 증가한 77%였다. 지역별로 비중을 살펴보면 북미가 43%로 가장 컸고 유럽(13%), 동남아시아(8%), 일본(7%) 순이었다. 국내 매출 비중은 23%였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지난 3분기는 대형 신작 부재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등 전체 지표가 숨을 고르는 모습이었다"며 '올해 말까지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를 출시하고 내년 총 9종의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넷마블은 지난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매 분기마다 200억~300억원대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그러다 그해 5월 출시된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의 흥행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난 4분기 영업이익 188억원을 내며 흑자로 돌아섰다.
넷마블은 오는 14일 부산에서 개막하는 게임 박람회 '지스타 2024'에서 기대작인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스타 다이브'를 선보이며 내년 본격적인 실적 상승을 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