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현대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전임상 CRO(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 시험수탁기관)인 찰스리버와의 공동 실험을 통해 자사가 개발한 항바이러스제 제프티가 인플루엔자, RSV, 리노바이러스, 알파코로나바이러스 등 주요 호흡기 바이러스에 모두 효능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
제프티는 9월 김영봉 건국대학교 KU융합과학기술원 교수 연구팀이 실시한 인플루엔자 감염 쥐 모델 실험에서 효과를 확인한 바 있으며 찰스리버는 5월 세포효능 실험에서 제프티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리노 바이러스 △알파코로나 바이러스에도 뛰어난 효능을 보인다고 발표했다.
제프티는 코로나19 임상에서도 16시간 만에 바이러스 수치가 56.65% 감소한 효과를 보였으며 현재 코로나19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김경일 현대바이오사이언스 USA 대표는 "그동안 의학계는 하나의 약물로 여러 바이러스 질환을 치료하는 것은 꿈에 불과하다고 여겼다"며 "이 실험을 통해 하나의 약물로 서로 다른 여러 호흡기 바이러스 질환들을 치료할 수 있음을 마침내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오상기 현대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바스켓임상을 통해 제프티가 하나의 약물로 여러 호흡기 바이러스 질환을 치료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며 "내년은 108조원 규모의 세계 호흡기 바이러스 질환 치료제 시장을 선점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