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아시아 금융시장에서 새로운 투자 기회를 찾고 글로벌 투자자들과의 네트워크 기회를 마련하고자 IR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케빈 스니더(Kevin Sneader) 골드만삭스 아시아태평양본부 회장, 엑스디 양(X.D. Yang) 칼라일 아시아 회장 겸 매니징디렉터 등 현지 유수 글로벌 금융투자기관의 관계자 약 100명이 자리했다. 참석자들은 한국 금융시장의 성장 가능성과 투자 기회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 방안 및 파트너십 구축 방안도 논의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한국투자증권은 국내 증권사 중에서도 글로벌 사업을 가장 선도적으로 확장해 나가는 곳"이라며 "홍콩의 여러 금융기관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한국과 홍콩 금융 시장 간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하는 데 큰 역할을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우리의 사명은 고객의 필요에 부합하는 최상의 금융 상품을 제공하는 것이며, 그 해답은 글로벌 시장에 있다고 확신한다"며 "아시아 금융의 중심지로서 전 세계 자본과 금융의 흐름이 교차하는 홍콩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초 글로벌 시장을 강화하고자 핵심 사업 전략 중 하나로 글로벌사업그룹을 신설했다. 특히 지난해 'SF 크레딧파트너스'를 설립해 미국 현지 인수금융과 사모대출(PD, Private Debt)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고 해외 비즈니스 범위를 확장해 왔다. 또 글로벌 상품 공급 생태계를 확대하고자 칼라일 등 글로벌 금융회사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한국투자증권 홍콩 현지법인(KIS ASIA)은 앞서 '아시아 금융거점'을 목표로 주식브로커리지, 프롭 트레이딩(proprietary trading)과 주가연계증권(ELS) 헤지 운용, 해외 대체투자 상품 및 투자은행(IB) 딜 소싱 등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