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해 류재철 H&A사업본부장, 박형세 HE사업본부장, 은석현 VS사업본부장, 장익환 BS사업본부장, 정대화 생산기술원장, 왕철민 글로벌오퍼레이션센터장 등 경영진이 대거 참석했다. LG전자는 2013년부터 경영진과 협력사 대표가 한 자리에 모여 한 해 목표와 성과를 공유하고 상생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매년 상·하반기에 각각 협력회 정기총회와 워크숍을 개최하고 있다.
LG전자와 협력사는 이 자리에서 글로벌 경영 환경을 점검하며 중국 업체의 추격, 글로벌 기술 경쟁 등 전 사업 영역에서 직면한 대외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급성장한 주요 중국 업체의 전략과 재편되는 세계 시장 구도를 살피면서 이를 타개하기 위한 연구개발(R&D) 운영부터 제품·가격 경쟁력까지 아우르는 LG전자의 대응 전략도 공유했다.
협력사들은 긴밀한 협력으로 원가 경쟁력과 제조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자동화, 지능화된 스마트팩토리를 연계한 생산성 제고 노력을 지속하고 LG전자가 추진 중인 포트폴리오 혁신과 '2030 미래비전' 달성을 위한 노력을 함께 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조주완 CEO는 "지금은 글로벌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시장 경쟁이 심화되는 위기 상황으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며 "LG전자와 협력사가 힘을 모아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제조 경쟁력과 혁신의 속도를 높여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