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관세청과 함께 특송화물과 국제우편으로 수입되는 직접구매 해외식품에 대한 안전성 집중검사를 25일부터 내달 6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집중검사는 블랙프라이데이 등 대규모 할인행사로 인해 해외직구 수요 급증이 예상됨에 따라 위해성분이 포함된 식품의 국내 반입을 차단해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고자 실시됐다.
식약처와 관세청은 지난 2015년부터 통관단계에서 해외직구 식품에 대해 안전성 협업검사를 실시해오고 있으며 특히 이번 집중검사 기간에는 면역력 강화와 기억력 개선 효과 등을 표방하는 제품을 대상으로 검사를 강화할 계획이다.
검사 대상 제품은 겉포장을 개봉해 제품 표시에 적힌 원료 중 의약품 성분 등 사용 여부를 확인하고 국내 반입을 차단하는 원료‧성분 포함 여부에 대한 성분분석 검사도 실시한다. 검사 결과 위해성분이 확인되면 통관 과정에서 폐기 및 반송 등 국내 반입이 제한된다.
식약처는 소비자들이 해외직구식품을 구매하기 전 해당 식품에 위해성분이 포함돼 있는지 식품안전나라 누리집 ‘해외직구식품 올바로’에서 먼저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식약처는 "위해성분이 포함된 식품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해 관세청 등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해외직구식품에 대한 협업검사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