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SK텔레콤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월드 커뮤니케이션 어워드 2024’(World Communication Awards 2024)에서 AI 기반 기지국 무선 송수신 기술을 인정받아 ‘미래혁신상’(The Future Award)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월드 커뮤니케이션 어워드’는 영국 통신 전문 매체 ‘토탈 텔레콤’(Total Telecom)이 주관하는 세계적 시상식으로 통신 기술과 네트워크, 브랜드, 콘텐츠 등 23개 부문에서 뛰어난 성과를 낸 기업을 선정한다. SK텔레콤은 이번에 NTT도코모, NTT, 노키아 벨연구소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AI 기반 기지국 송수신 기술을 개발하며 미래혁신상을 수상했다.
이 기술은 비전 AI에서 사용되는 AI 모델을 기지국 변복조 송수신 과정에 적용해 주파수 이용 효율을 평균 10% 이상 개선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SK텔레콤은 연구 결과를 실험실 환경에서 검증했으며 향후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표준화 활동을 통해 실제 상용망에서도 성능 향상을 실현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이번 성과를 계기로 텔코 에지 AI 인프라를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 진화의 핵심으로 삼고 관련 표준화를 주도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국제 이동통신 표준화 기구 3GPP 워크숍에서 에지 AI 기술의 중요성과 표준화 필요성을 제안했으며 6월 O-RAN얼라이언스(O-RAN Alliance) 표준회의에서도 이를 강조해 글로벌 통신사들의 공감을 얻었다.
한편 이번 수상은 SK텔레콤의 텔코 에지 AI 기술력이 글로벌 수준임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류탁기 SK텔레콤 인프라기술담당은 “SK텔레콤의 세계적 이동통신 및 AI 기술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성과가 다시 한번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텔코 에지 AI 인프라 기술과 전력 절감 기술 등 미래 이동통신을 위한 핵심 기술 개발에 앞장서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