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12 목요일
맑음 서울 -6˚C
맑음 부산 -0˚C
맑음 대구 -3˚C
맑음 인천 -3˚C
맑음 광주 2˚C
맑음 대전 1˚C
흐림 울산 4˚C
구름 강릉 3˚C
흐림 제주 8˚C
산업

국내 사모펀드 20년, 136조원 시장 성장… 과제는 "소액주주 소통"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임효진 기자
2024-12-11 17:51:47

사모펀드, 국내 M&A 시장의 핵심 주체로 자리매김

글로벌 시장 진입 위해 신규 자금원·대외소통 강화

여의도 증권가 전경 사진유대길 기자
여의도 증권가 전경 [사진=유대길 기자]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PE) 시장이 20년간 136조원에 달하는 시장으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사모펀드(PEF) 시장이 본격적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글로벌 PE로 도약하기 위해서 소액주주 등과의 소통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박용린 자본시장연구원(자본연) 선임연구위원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자본연 주최로 열린 ‘PEF 20년 성과와 전망’ 세미나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며 “국내 PE가 도입 이후 고속 성장하며 국내 인수합병(M&A) 시장의 핵심 주체로서 기업의 사업재편과 성장성 제고로 자본시장과 기업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국내 M&A 거래에서 PE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0년대 초반 10% 미만이었지만, 2020년대 들어 30~40%로 커졌다. PEF 결성규모와 숫자는 19년간 각각 연평균 20.6%, 27.1% 늘었다. 가치제고 측면에서도 회수 완료된 135건 투자를 분석한 결과 보유기간 평균 3.8년 동안 기업가치가 35% 증가했다.

박 위원은 “투자 수익률 창출 등 운용 역량의 개선, 바이아웃 비중의 증가, 독립 운용사의 확산, 사업재편의 유동성 공급 등 양적, 질적으로 성장한 것은 긍정적 측면”이라면서도 "국내 PE가 추가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신규 자금원 개척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투자 기업의 가치를 끌어올릴 오퍼레이션(사업 운영) 전담 조직 운영 및 역량 강화, 소액주주와 정치권, 언론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소통 강화 등의 중요성을 짚었다.

박 위원은 또 “최근 PE에 의한 대기업 바이아웃, 자발적 상장폐지, 공개매수로 소액주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는 만큼 대외소통 노력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오선주 삼일PwC경영연구원 이사는 내년부터 자본시장을 둘러싼 환경이 개선되며 PE 시장이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오 이사는 "지난 2022년부터 사모 시장 부진이 지속되고 있지만, 자본시장을 둘러싼 주요 매크로(거시) 변수들의 영향도가 감소하고 있다"며 "연말로 갈수록 선거 등 각국의 정치 이벤트가 마무리되고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 여부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 투자 집중이 예상되는 부문으로는 반도체 소부장, 인공지능(AI), 헬스케어, 의료 및 뷰티기기, K-뷰티·푸드·엔터 섹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을 꼽았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 더보기
LH농협
우리은행
현대해상
어킵
하나금융그룹
동아쏘시오홀딩스
우리카드
신한금융
삼성
DGB그룹
우리은행
효성
KB국민은행 2/3
KB국민은행 1/3
부광약품
KB증권
삼성화재
KB금융그룹 3/4
신한
KB금융그룹 2/4
KB국민은행 3/3
기업은행
KB금융그룹 4/4
하나증권
스마일게이트
ls
현대
NH
KB금융그룹 1/4
녹십자홀딩스
신한은행
SK하이닉스
하이트진로
다음
이전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