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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삼성證, 해외주식 자산 30조 돌파…전년 比 73%↑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광미 기자
2024-12-17 11:13:48

유럽주식 매매 시스템 주효…통합증거금 서비스 운영

"글로벌 투자자에 여러 서비스·혜택 제공할 계획"

삼성증권이 이달 6일 기준 해외주식 자산규모가 30조원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은 삼성증권의 해외주식 자산과 잔고 상위종목 그래프 사진삼성증권
삼성증권이 이달 6일 기준 해외주식 자산규모가 30조원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은 삼성증권의 해외주식 자산과 잔고 상위종목 그래프 [사진=삼성증권]
[이코노믹데일리] 삼성증권이 자사 고객들의 해외 주식 자산 규모가 30조원(이달 6일 기준)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해외 주식 자산 규모는 전년(17조4000억원) 대비 73% 급등했고, 해외 주식 거래 계좌 수도 같은 기간 47% 증가한 53만개로 집계됐다. 삼성증권 해외 주식 자산의 지난 5년간 연평균 성장률(CAGR)은 34.1%를 기록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해외 주식 투자 정보를 담은 유튜브 콘텐츠 및 글로벌 증권사 제휴를 기반으로 한 리서치 자료, 글로벌 40개 시장의 주식매매 서비스를 제공한 점이 주효했다"며 "특히 유럽 주요 6개국(영국·프랑스·독일·벨기에·네덜란드·포르투갈)의 주식을 온라인으로 직접 매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고객들의 글로벌 투자 기반을 마련한 것도 한몫을 차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주로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해외 주식 투자자가 주를 이뤘지만 일본·영국·프랑스 등 여러 국가의 주식도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과 영국 등이 미국에 이어 자산 기준 2위, 3위를 차지했다. 

고객들이 가장 많이 보유한 해외 주식 종목은 △테슬라(15.6%) △엔비디아(10.3%) △애플(3.8%) △마이크로소프트(2.4%) △QQQ(1.9%) 등 미국 대형 빅테크 기업 종목이었다. 또한 지수형 상장지수펀드(ETF)도 상위 보유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증권은 해외 주식 거래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고 여러 서비스를 선보였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인 '엠팝(mPOP)'에 유럽 주식 매매가 가능하도록 했고 해외 주식을 원화로 바로 거래할 수 있는 통합증거금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경쟁력 있는 플랫폼과 다양한 서비스 및 혜택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연말까지 해외 주식 신규·휴면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벤트 참여하는 고객에 미국 주식의 온라인 거래 수수료를 첫 3개월간 0원으로 적용하며, 이후 9개월 동안 거래 수수료를 0.03%로 제공한다. 이후 1년간 0.07%로 적용한다. 

또한 연말까지 해외 주식 입고 고객에 최대 400만원의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 병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삼성증권 홈페이지나 mPOP에서 확인하거나 패밀리 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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